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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담긴 영화

글리치 1화 - 5화, 넷플릭스 후기 외계인의 모든 것

by 오구사 2022.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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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치 포스터

글리치란 무엇인가?

글리치 후기를 써보자면 글리치는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10화짜리 드라마이다. 먼저 글리치의 뜻은 IT용어로 불필요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펄스로 인해서 일어나는 전자기기의 오작동이라고 한다. 즉 시스템 일시적 오류를 말한다. 드라마를 보면 왜 제목을 글리치로 했는지 알 수 있다. 외계인이 다녀간 자리에는 글리치 현상이 일어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글리치는 전여빈(홍지효), 나나(허보라)가 외계인을 추적하는 추적 SF 판타지 드라마다. 전여빈이 술꾼 도시 여자들의 나오는 캐릭터와 비슷하기도 한 거 같다. 

외계인으로 괴로워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전여빈은 자꾸만 보이는 외계인 탓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약간 넋이 나간 듯이 일반인 척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담겨있다. 남자 친구가 있지만 실제 사랑하는지는 모르겠고, 자신은 평범하지 않은데 평범한 사람인 것처럼 살아가는 게 맞는 건지 회의감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남자 친구와는 4년째 연애 중이다. 홍지 효의 남자친구 이름은 이시국이다. 시국이는 청년주택에 당첨됐다고 같이 살자고 제안한다. 몹시 기뻐하는 시국이와 달리 혼란스러웠지만 일단은 같이 살자고 한다. 시국이와 함께 지효의 부모님을 뵙기로 했다. 지효의 부모님은 조금 이상하게 보이는 지효가 드디어 결혼을 하려나 하는 마음에 들떠있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식사자리에서 시국이가 동거를 얘기하는데 지효는 그 자리의 불편함을 느끼고 자리를 비운다. 그때 외계인의 신호가 지효의 폰에 뜨고, 지효의 주변은 갑자기 갈대밭으로 변한다. 갈대밭에는 캠핑을 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여자 둘, 그 문을 여는 순간 지효는 빌딩 옥상으로 주변이 바뀌어 있었다. 무단침입으로 경찰서에 잡혀간 지효, CCTV 영상을 봤더니 본인이 허둥지둥 돌아다니는 모습이 담겨있었고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스러워한다. 아빠는 지효에게 갑자기 그렇게 사라지면 어떻게 하냐고 다그친다. 시부모님 앞에서도 그러면 미친년이라고 듣는다고 소리를 지른다. 상처받은 지효는 술을 안 마시는데 그날은 술을 마시고 시국이를 부른다. 혼란스러운 지효가 시국이에게 횡설수설하고 헤어지자고 통보한다. 며칠 후, 시국이가 사라졌다. 시국이를 찾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서고, 지효는 시국이가 외계인에게 납치됐다고 생각하게 된다. 경찰에 신고를 해봤지만 성인 남자를 실종신고하기란 어렵다고 한다. 경찰을 통해 시국이가 해외로 갔다는 소식을 듣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다. 지효는 유튜브에 달꾸뇽이라는 채널을 알게 되고 외계인에 관해 방송하는 것에 믿음을 가지게 된다. 결정적으로 유튜브에 나오는 캐릭터가 바로 그녀의 눈에 보이는 외계인과 똑같았다. 부끄럽지만 지효는 그 방송 오프라인 정모에 참여하게 되었다. 정모 장소 외부에서 한 여자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그 여자가 달꼬였다. 둘은 싸우게 되고 지효는 나중에 달꾸라는 사실을 알고 전속력으로 따라가서 대화를 하게 된다. 알고 봤더니 그녀가 중학교 때 친구였던 이 었다. 둘은 갈대밭 폐차창에서 자주 놀았고 중학교 때 어떠한 일로 인하여 둘은 멀어지게 되었다. 보라가 시국이를 찾는 걸 도와준다고 하는데, 지효는 믿지 못한다. 보라는 한 영상을 보여주고 지효는 그로 인해 보라를 믿게 된다. 딸을 잃어버리고 사이비가 납치했다고 믿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사건을 파헤치게 된다.

글리치 킬링타임

많은 사람들이 외계인에 대해 믿는 사람도, 안 믿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초반부에는 조금 지루할 수 있다.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외계인, 귀신 보는 사람의 설정은 있었지만 외계인을 보는 사람의 설정은 처음이라 신선하게 다가오긴 했다. 나오는 외계인의 퀄리티가 너무 단편적이라서 뭔가 싶었지만 보라와 지효의 만남으로 인해 그 의문증은 풀렸다. 글리치 1화부터 5화까지의 후기를 남겨보면 막 다 챙겨볼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초반에 1,2화가 이건 뭐지? 하면서 끄고 싶게 만든다. 하지만 난 그냥 틀어놓고 내 할거 하면서 봤다. 집중해서 보지 않았다. 어느샌가 집중을 하면서 지효처럼 궁금해하고, 추리를 하면서 보는 나를 발견했다. 외계인에 대해 엄청 관심이 많은 게 아니라면 너무 재밌다! 하면서 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근데 지금은 그 후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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