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딱이다
크리스마스 영화 하면 떠오르는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에 개봉한 영화로 20년 전의 영화다. 앞서 내가 리뷰한 노팅힐과도 같은 감독으로 믿고 보는 감독이다. 감독도 같고, 배경지도 런던이라 그런지 풍기는 분위기가 노팅힐과 비슷하기도 하다. 리차드 커티스의 연출 감독 데뷔작인 영화다. 감독은 작품을 쓸 때부터 캐릭터에 정해둔 배우를 상상하면서 썼다고 한다. 캐스팅한 인물들을 보면 감독이 직접 캐스팅한 배우도 있다. 스케치북으로 고백하는 장면으로 아주 유명하다.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장면이다. 크리스마스의 에피소드로 다루는 영화로 나 홀로 집에 처럼 크리스마스 때마다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해 주기 위해 이 영화가 기획되었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 용기 내는 모든 사랑에 관한 이야기
크리스마스에 용기를 내는 여러 커플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러브 액츄얼리다. 스케치북으로 고백한 씬으로 유명한 커플, 영국 수상 커플, 작가 커플, 어느 회사 사장의 불륜 커플 등등 보는 재미가 있다. 여러 명의 등장인물들이 나오다 보니 교차편집의 방식으로 많이 나온다. 커플들의 에피소드로 간략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먼저, 가장 유명한 스케치북 씬이 나오는 커플은, 사실 커플이 아니다. 남편이 있는 줄리엣을 사랑한 마크, 줄리엣은 결혼식 촬영본을 받으러 마크 집에 갔다. 마크 집에서 촬영본을 보다가 전부 자신만 찍혀있는 테이프를 보고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 후 둘은 약간 서먹해지고, 크리스마스날에 마크가 용기를 내서 스케치북으로 고백을 하게 되었다. 결국 불륜이라는 것, 영화에 속아 미화시키진 말자. 두 번째 커플로는 영국 수상 커플이다. 영국 수상인 데이비드는 그의 비서인 나탈리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었다. 수상이라는 자리는 공적인 사리로 사적인 감정에 휘둘릴까 봐 나탈리를 멀리하였지만,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나탈리를 찾아가 둘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세 번째 커플은 영국 작가와 포르투갈 여자의 이야기이다. 제이미는 바람이 난 아내와 헤어지고 혼자 별장에서 생활하게 된다. 새로 온 가정부인 포르투갈 여자인 오렐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다시 헤어지는 게 두려워 그녀를 멀리한다. 크리스마스날, 계속 오렐리아 생각에 사로잡히고 결국 그는 찾아가서 고백하게 된다. 오렐리아 역시 영어를 공부하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 번째 커플은 한 회사의 사장인 해리를 유혹하는 여직원이 있었다. 하지만 해리는 한 집안의 가장이었고, 아내 캐런이 있었다. 캐런과 해리는 모처럼 외출을 하게 되었고, 해리는 여직원이 선물을 사달라는 말을 생각하고 목걸이를 사게 된다. 캐런은 그게 자기 것인 줄 알고 좋아했지만, 크리스마스 날에 다른 선물을 받고 아주 서럽게 우는 장면이 나온다. 다섯 번째 커플은 2년 넘게 직장동료를 사랑한 사라 얘기다. 사라는 칼을 짝사랑하고 있었고, 우연한 기회로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된다. 하지만 사라는 아픈 오빠로 인해 데이트를 망치게 되었다. 가족 때문에 사랑하기 어려운 사라, 그의 사랑은 어떻게 됐을까? 여섯 번째 커플은 브로맨스를 다룬다. 빌리와 그의 매니저, 빌리는 흥행에 성공하고 대스타 선상에 오르지만 크리스마스 날에 그의 매니저에게 찾아가서 난 너뿐이다 네가 최고다라고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일곱 번째 커플은 한 아빠와 아들이 나온다. 아빠는 엄마가 죽고 나서 풀이 죽은 아들이 안쓰러워 대화를 시도해 보았다. 아들은 사랑에 빠져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았고 아빠는 안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크리스마스날 공연이 있는데 그 공연을 성공시킬 수 있게 조언을 해준다. 사랑이 여러 가지 형태로 나오는 영화, 대리만족 가능한 영화다.
크리스마스로 물든 러브 액츄얼리, 그 거리는 어디일까?
러브 액츄얼리 촬영 장소로는 분홍색 대문으로 스케치북으로 고백하는 장면이 나오는 곳이다. 거기는 노팅힐 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영국의 노팅힐 포토밸로 마켓이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노팅힐 거리로 영국에서 촬영을 한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촬영 장소 이기도 하다. 히드로 공항은 러브 액츄얼리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으로 나오는 곳이다. 모든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로 나타냈다. 피터와 줄리엣의 결혼식이 촬영된 장소는 런던에 있는 그로스버너 채플이다. 마크가 줄리엣에게 반한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건 불륜! 잊지 않기를 바란다. 해리가 여직원을 위해 목걸이 구매를 한 장소는 런던의 가장 큰 쇼핑 거리인 옥스퍼드 스트리트에 있는 셀프리지스 백화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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