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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담긴 영화

넷플릭스 필리핀 영화 추천, 돌 하우스 리뷰

by 오구사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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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돌 하우스

돌 하우스 필리핀 영화 리뷰

돌 하우스는 인형의 집이라는 뜻으로, 넷플릭스에서 방영하는 필리핀 영화이다. 필리핀 영화라서 영어와 필리핀어인 따갈로그가 같이 쓰인다. 2022년 올해 개봉한 신상 영화이다. 필리핀 영화는 생소한데, 넷플릭스에 추천 영화로 뜨길래 봤다. 개인적으로 필리판 사람들과 같이 살아본 적이 있어서 말투가 친숙하게 느껴졌고, 필리핀 영화라고 해서 별 다를 게 없다는 걸 느꼈다. 돌 하우스는 예전의 실수를 뉘우치고 딸의 곁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싶어 하는 아빠의 이야기로 그려진다. 첫 시작은 유미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서 교차편집으로 내용 전개가 된다. 가족애를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부모는 자식을 잊지 않고 있다. 사랑한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영화다. 마지막에 유미가 울 때 나도 같이 울었다. 울고 싶은 날 돌 하우스를 보는 걸 추천한다.

돌 하우스, 아빠의 후회와 사랑이 담긴 이야기

록 밴드의 보컬을 하고 있는 러스틴, 러스틴은 사랑하는 시나에게 자작곡으로 청혼을 하고 결혼에 성공한다.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밴드 활동이 잘 풀리지 않아 생활고를 겪게 된다. 답답한 시나는 장기계획이 있는 거냐고 묻고 둘은 싸우게 된다. 러스틴은 이제 잘 될 것이라는 말만 반복한다. 하지만 나아지는 것은 없고 마약까지 하는 러스틴을 보고 시나는 크게 실망하게 된다. 둘은 크게 싸우고 러스틴은 집을 나가게 된다. 몇 년 후 러스틴은 필리핀에서 밴드 활동을 하고, 밴드 멤버의 생일파티에 멤버가 죽게 된다. 러스틴은 성공한 밴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크게 혼난다. 그 후 러스틴은 다시 암스트레담으로 돌아간다. 시나와 같이 살던 동네로 가서 그의 딸인 유미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는 딸이라는 사실을 몰랐는데 유미의 미녀삼촌이 혼혈이 아닌 필리피노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시나는 3년 전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였다. 러스틴은 그들에게 이름을 속이고 친근하게 다가가서 그의 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유미는 러스틴을 엄청 잘 따르고 나중엔 먼저 같이 놀자고 찾아가기도 했다. 러스틴의 집에서 인형의 집을 본 유미는 가지고 싶다고 얘기한다. 러스틴은 다 완성되면 준다고 약속하게 된다. 둘만의 비밀로 러스틴이 유미의 노래 오디션을 도와주기로 했다. 미녀삼촌과 러스틴은 유미와 아주 재밌는 하루를 보낸다. 유미는 새로운 단짝이라고 러스틴에게 말하고, 러스틴은 눈물은 조금 흘린다. 그날 저녁 시나의 여동생 레이첼에게 거짓말이 들키게 되고 다시는 유미를 만나지 말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 이후 러스틴은 다시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된다. 오디션 전 날 유미는 미녀 삼촌 몰래 러스틴을 찾아간다. 그날 밤 유미는 집으로 가기 싫다고 하고, 레이첼과 통화를 하고 러스틴은 오디션만 마치고 잘 데려다주겠다고 한다. 무사히 오디션을 마치고 둘은 헤어지게 된다. 러스틴은 암스트레담에 남고 싶어서 취업을 하지만, 레이첼은 나타나지 말라고 크게 화를 낸다. 그 후 러스틴은 다시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되었고, 필리핀으로 돌아가서 마약을 끊기 위해 기관의 도움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다시 마약에 손을 대고 그는 그렇게 쓰러졌다. 유미는 성인이 되고 나서야 러스틴이 그의 친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요양원에 있는 그를 찾아간다. 러스틴은 유미를 기억하지 못한다. 유미는 그런 러스틴을 보고 눈물을 흘리고, 러스틴을 방으로 데려다주었다, 온통 인형의 집으로 꽉 찬 그의 방을 보고 유미는 놀란다. 러스틴은 자신의 단짝에게 줄 선물들이라고 한다, 그는 이름은 기억 못 하지만 음치라고 아주 해맑게 웃었다. 유미는 울면서 인형의 집을 만지면서 끝이 난다.

러스틴은 왜 남으면 안 됐을까?

러스틴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러 다시 돌아왔다. 영화를 보면 그는 시나가 죽은 것도, 그에게 딸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었던 거 같다. 근데 왜 레이첼은 그렇게 화를 내면서 유미 곁에 있지 못하게 했을까? 어차피 나중에 친아빠의 존재를 알려줄 것이었다면 그냥 옆에 남게 해도 되지 않았을까? 레이첼, 미녀삼촌, 유미가 인형의 집을 가지러 갔는데 마약과 술에 빠져 병원에 실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싶어서 옆에 오지 말라고 한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레이첼이 몇 가지 주의사항을 말하고 그것만 지키고 유미 옆에 있어도 된다고 했다면 그 두 부녀 사이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새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뺏어 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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