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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담긴 영화

어거스트 러쉬 리뷰, 음악시간에 한번쯤은 봤을 영화

by 오구사 2022.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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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거스트 러쉬 리뷰

어거스트 러쉬 리뷰, 첫 만남

어거스트 러쉬는 2007년에 개봉한 영화다. 내가 처음 보게 된 건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보여주셨다, 다른 아이들은 집중 안 하고 딴짓하거나 자거나 그냥 보고 있었다. 나는 이 아이의 대사와 연주가 어쩜 그렇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다. 간략한 줄거리를 남기자면 고아인 아이가 있다. 하룻밤의 인연으로 아이가 생겼고 그 아이는 죽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간 첼로리스트 여자와 길거리 밴드 남자가 서로를 찾고 아이를 찾아가는 줄거리이다.

세상 모든 게 음악으로 들리는 천재소년

어거스트 러쉬는 고아인 에반의 이야기로 먼저 시작된다. 에반은 시설에서 입양도 가기 싫다고 하고 자꾸 부모님이 부른다는 말을 한다, 그로 인해 같이 지내는 형들한테도 미움을 받고 괴롭힘을 당한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부모님이 자신을 찾고 있다고 굳게 믿는 에반이다. 어느 날 에반은 가출을 하게 되고, 버스킹 하는 아서를 만나게 된다. 모든 집 나온 고아 아이들이 다 모인 장소에 가게 되었다. 그곳을 총 담당하는 어른인 위저드르 만나게 된다. 에반은 위저드가 미친것 같다고 말하지만 통기타를 처음 치게 되면서 환상적인 연주로 위저드의 눈에 들어오고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한 발 나아가게 된다. 하지만 위저드는 에반을 위해 돈벌이를 하려고 술집을 돌아다니고, 돈이 맞지 않자 큰소리를 치게 된다. 에반은 불안해서 기타 연주를 하지만 시끄럽다고 다그치는 위저드, 에반은 이게 맞는 건가 싶은 표정을 보인다. 에반을 찾아다니는 경찰인 제프리스는 신고를 받고 위저드의 소굴을 찾아가고 위저드는 절대 이름을 말하지 말라고 어거스트 러시라고만 하라고 당부를 하고 달아난다. 에반은 성가대 노랫소리에 이끌려 교회로 들어가게 되었다. 에반은 비슷한 나이의 여자아이에게 피아노와 코드를 배우게 된다. 그걸 본 목사님을 통해 줄리어드 음대에 천재로 입학을 하게 되고,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열게 된다. 위저드는 줄리어드까지 찾아가서 본인이 아빠라고 말하면서 에반을 데리고 나온다. 가기 싫지만 다시 고아원으로 가게 될 까 봐 마지못해 따라가게 된다. 다시 버스킹을 하다가 우연히 본인의 아빠인 루이스를 만나게 되고 6개월밖에 안 배웠다는 기타 실력에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저녁에는 콘서트가 있다고 말하자 그러면 꼭 가야 한다고 무슨 일이 있어도 가야 한다고 루이스가 용기를 주게 된다. 그렇게 에반은 탈출을 하고, 라일라는 그 콘서트에서 첼로리스트로 공연을 했다. 루이스도 그곳으로 가고 둘이 함께 에반의 콘서트를 보는 것으로 끝난다.

내가 울었던 이유

어거스트 러쉬는 영화가 너무 감동적이다. 음악을 하는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나 천재적인 감각을 가지고 모든 소리를 음악으로 듣는 천재소년 에반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아원에서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널 버린 거라고 다시는 안 찾으러 온다고 괴롭히지만 에반은 본 적도 없는 부모님을 항상 믿고 있었다. 그걸 음악으로 풀었다는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고 세상의 소리를 듣고 햇빛 아래에서 기타를 치던 장면은 정말 감동의 눈물이었다. 그리고 교회에서 오르골을 연주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도 햇빛이 에반을 비추었다. 이는 특별한 에반을 더 돋보이게 하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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