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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담긴 영화

신과 함께 1&2 전체 리뷰, 피할 수 없는 죽음에 관하여

by 오구사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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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1,2 포스터


신과 함께에 대해서

신과함께는 1편 죄와벌, 2편 인과 연 두가지가 있다. 신과 함께는 웹툰이 원작이다. 2017년에 첫번째 개봉,1년 후 2018년에 두번째가 개봉했다.1,2편을 통틀어서 배우상을 제외하고 영화 자체로 6군데에서 상을 받았다. 죄와 벌은 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독상과 예술상, 23회 춘사영화상에서 최고인기영화상, 2회 더 서울어워즈 인기상, 39회 청룡영화상에서 기술상과 한국영호 최다 관객상, 38회 황금촬영상에서 영화발전 공로상을 수상 했다. 인과 연은 죄와 벌 보다는 상을 덜 받았다. 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 한국 최다 관객상을 받은 신과 함께에 관하여 알아보자.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 존재한다.

지홍은 소방관이다. 화재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황하는 지홍을 두고 의로운 망자라며 축하를 해주는 차사들이 어리둥절하다. 저승의 차사들은 7가지 재판을 변호역할도 한다. 7가지 재판을 거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다. 지홍을 죽음으로 그려지지만 그 안에서 살해당한 영혼 그의 동생도 마주하게 된다. 지홍은 죽어라 일만하다가 죽음 역시도 일을 하다가 죽음을 맞이 했다. 자신을 위해 살아 본 적이 없던 그의 불쌍한 삶이 마음아프게 그려졌다. 어릴적 너무 힘든 시절, 그는 어머니를 질식사 시키고 동생과  같이 죽을려고 했던 적이 있었다. 동생은 군대에서 오발사로 인해 죽었는데 살수 있었지만 선임이 이 사건을 무마시키기 위해 그냥 산에 묻어버려서 죽게 되었다. 그래서 난 사고사가 아니라 살해 라고 표현을 한 것이다. 2편은 동생 수홍이 귀인으로 나와 환생을 시키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2편은 저승의 차사들의 이야기도 많이 풀어져 있는데 1편과의 연관성은 조금 떨어진다. 차사들의 이야기는 현실적이지 않지만 수홍과 지홍의 세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세계와 비슷하다. 소방관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 군대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는것 처럼 자주 있는 일은 아니더라도 일상속에서 뉴스와 기사로 불 수 있는 죽음이다. 이는 사고사에 해당하기도 하며 많은 사람들이 사고사로 사망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런 죽음을 나와는 상관없는 일 처럼 넘긴다. 하지만 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존재한다. 우리와 떨어질수 없는 상황이다.

미리 알 수 있는 죽음은 어떨까?

신과 함께를 보면 여러 가지 죽음 형태가 나온다. 병사, 사고사, 자살, 살해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죽음을 인지하고 있는 병사와 자살, 죽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갑자기 맞이하는 여러 가지 죽음의 형태이다. 자살도 물론 본인은 인지를 하겠지만 남겨진 가족들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세월이 흐르다 보니 가끔 주변에도 자살소식을 듣곤 한다. 공통점을 보면 아무도 죽음을 예측하지 못하고 자살한 걸 이해하지 못한다. 그 사람이 힘든 점, 우울증을 앓은 점, 그렇게 심각할지 몰랐다는 점 이런 것 들이다. 본인은 인지를 한 죽음이지만 남겨진 사람들에겐 큰 비극이 아닐까? 반대로 양측 다 인지하지 못하는 사고사 및 여러 가지 죽음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제일 많이 발생하는 교통사고, 여행을 가다가 혹은 출퇴근을 하다가 발생한다. 우리는 매일 차를 타고 다니지만 제일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차다. 나 또한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운전업을 하셨는데 교통사고라니 믿을 수 없었다. 갑자기 맞이하는 죽음은 그 사람과 남겨진 사람들에게도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고 어딘가에서 운전하며 일을 하고 계실 것 같다. 보통 갑작스럽게 가족과 이별을 하게 되면 못해준 것만 기억나고 왜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따뜻하게 말하지 못했을까 후회만 남는다. 영화 속에 후회한다는 장면이 나오는 게 괜히 나오는 게 아니었다. 그렇다면 양측 다 예측하고 인지할 수 있는 병사의 경우는 어떨까? 죽음 자체는 슬프지만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의사가 알려주고 이별의 시간을 갖는다. 그때 가족들은 더 잘해주고 아파서 못하는 것도 있지만 충분히 작별할 시간이 주어진 다는 건 어떻게 보면 하늘이 내린 선물이 아닐까? 본인도 주변인들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울음으로 나날을 보낼 수도 있지만 난 단 1분이라도 좋으니 작별인사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보고싶어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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