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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담긴 영화

노팅힐, 유럽여행 전에 꼭 봐야 할 추천영화

by 오구사 2022.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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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힐 포스터

평범한 서점 사장의 특별한 사랑이야기

노팅힐은 1999년에 개봉한 20년이나 된 영화이다.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배우인 휴 그랜드와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으로 나온다. 런던의 한 시골마을인 노팅힐에서 아주 평범하게 여행전문 서적의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 태커'와 평범함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세계적인 스타 여배우인 '애나 스콧'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디.

살아온 배경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이 어떻게 사랑에 빠졌나? 영화촬영으로 인해 노팅힐에 온 애나 스콧은 우연히 윌리엄 태커가 운영하는 서점에 들리게 되면서 시작된다. 그 후 지나가다가 둘이 다시 마주치게 되고, 윌리엄 태커가 애나 스콧에게 음료를 쏟고, 당황한 윌리엄은 가까운 곳에 자기 집이 있으니 가서 옷을 갈아입고 가라고 한다. 애나는 거절했지만 계속되는 제안에 결국 가서 옷을 갈아 입게 되고, 나가는 길에 묘한 눈빛, 분위기 속에서 둘은 키스를 하게 된다.

꿈인지 현실인지 그날의 기억을 자꾸 되새기게 되고, 어느날 애나가 윌리엄을 찾는 전화를 남겼다는 말을 룸메이트를 통해 듣게 된다. 윌리엄은 애나를 만나기 위해 호텔을 찾아가게 되고 두번째 만남으로 윌리엄 동생 생일파티에 함께가기로 약속을 하게 된다. 그렇게 서로 끌리는 관계가 되었는데 애나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윌리엄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몇 개월이 지나고 난 후, 애나는 다시 촬영 차 노팅힐에 오게된다. 윌리엄은 그 사실을 알고 찾아가지만, 더 마음아픈 말을 듣게 되고, 또 한번 상처를 받게 된다. 애나는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이미 상처받고 가버린 윌리엄을 찾아 서점으로 가서 고백을 했지만 다시 상처받고 싶지않은 윌리엄은 거절을 한다. 마지막에는 애나가 스타의 삶을 포기하고 노팅힐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아 윌리엄 곁에 남아 결혼하고 아이도 가지고 마음 따뜻하게 행복하게 끝이 난다.

유럽여행가기 전 주목해야 할 촬영장소

노팅힐은 유럽 영국 런던 노팅힐 거기를 배경으로 실제 존재하는 지역명이다. 영화 노팅힐 덕분에 유명해지고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곳이다. 남자 주인공 휴 그랜츠(윌리엄 태커)가 운영하는 여행전문 서적만 판매하는 서점이 배경이 된 곳이다. 바로 포토밸로 로드이다. 알록 달록한 건물들이 줄서있는 거리를 보면 캐주얼한 카페들이 많이 있고, 골동품과 기념품샵들이 많이 있다. 파스텔톤의 건물들을 보면 마치 만화속에 들어와 있는거 같은 기분을 준다.  휴 그랜츠와 줄리아 로버츠가 처음만난 서점은 아쉽게도 지금은 서점이 아닌, 기념품 가게가 되었다고 한다.

유럽여행을 앞두고 런던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꼭 이 거리를 가야한다. 헛걸음 하지 않게 팁을 알려주자면, 포토벨로 마켓은 영국 런던의 3대 마켓중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수요일까지는 18시, 목요일은 13시, 금요일,토요일은 19시까지 하고 있다. 유럽의 거리 축제인 노팅힐 카니발은 매년 8월에 하고 있다. 사람이 많고, 가게도 가장많이 여는 요일은 금요일, 토요일이다. 많은 가게를 보고 싶다면 금요일,토요일 오전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팅힐은 2014년에 전 세계가 사랑한 도시가 되기도 했다.

유럽여행의 기대감을 안겨준 노팅힐

유럽에서 1년 6개월정도 살다가 온 친구가 추천해준 영화 노팅힐, 곧 런던 여행을 앞두고서 감성을 자극받고 싶어서 추천받아 보게 된 영화이다. 가장 인상깊은 장면은 애나 스콧(줄리아 로버츠)가 윌리엄 태커(휴 그랜츠)에게 고백하는 장면으로 '지금나는 한 여자로서 한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을 뿐이다' 라고 말한 장면이 너무 마음을 저렸다. 그 둘의 눈빛과 어색한 분위기 연기를 너무 잘해서 런던의 노팅힐에 환상이 생겼다. 20년 된 영화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스토리가 좋았다. 잔잔한 감성을 자극하고, 런던의 감성을 간접적으로 먼저 느낀 후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에게 적극 추천하는 영화이다.

런던 여행을 가게 되면 노팅힐의 OST인 'She'를 들으면서 베레모 모자를 쓰고 포토밸로 로드를 꼭 걸어보고 싶다. 내가 줄리아 로버츠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것만 같다. 아쉬운 점은 서점이 기념품샵으로 바뀐게 제일 아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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